이번 총선에서 여야는 앞다퉈 사전투표에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](지난 3일) "사전투표를 제대로 해주셔야 우리의 기세, 범죄자들로부터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기세와 힘이 전국으로 퍼질 겁니다.]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(지난 3일) "이번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사전투표도 열심히 해주고 일찍 일찍 투표합시다.] <br /> <br />이 때문인지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, 실제 누가 유리했을까? <br /> <br />일단, 사전투표의 '영향력'은 한층 커졌다는 게 증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 개표 분석 결과, 지역구 254곳 가운데 52곳이 사전투표로 막판 결과가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253곳 중 37곳에서 당락이 바뀐 지난 총선보다 10곳 넘게 늘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'뒤집기'에 성공한 쪽은 전부 민주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선 격전지였던 서울 종로와 중성동갑·을 지역을 포함해 34곳의 당락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인 '캐스팅 보터' 지역, 충청과 대전에서도 11곳에서 민주당이 사전투표의 도움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앞선 지역구는 203곳인 반면, 국민의힘이 앞선 곳은 51곳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마저도 여당 우세 지역인 영남권과 수도권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 양당의 득표율 격차는 지난 총선 때보다 3.9%포인트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의 적극적인 독려 때문으로 분석되는데, 실제 이번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참여율은 22.6%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신율 /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: 60대들도 많이 투표를 한다면 60대 일부가 이탈한 거니까, 그리고 40대들도 또 많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향후 이들 60대 등 연령층의 결집이나 이탈 여부에 따라 사전투표의 영향력은 다시 한 번 출렁일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성모 한상원 <br />영상편집ㅣ연진영 <br />디자인ㅣ박유동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4231016052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